■ 출연의료진 소개 및 감상요약 :
- KBS 남현종아나운서
-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교수
- 서울성모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교수
- 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교수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교수
-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교수
- 서울아산 호흡기내과 이세원교수
- 연세대의대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교수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장 이선진
- 서울아산 폐식도외과 김동관교수
-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교수
- 고대구로 순환기내과 나승운교수
- 연세대의대 환경공해연구소 정경준연구원
- 국립환경과학원 김정훈연구사
담배는 70여가지 이상의 유해물질, 디젤차의 유해물질은 50여종...
KBS 생로병사의 비밀 840회
미세펜데믹 2편 – 실내 미세먼지의 경고
모두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
퇴근 후, 집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집 안의 미세먼지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
조리할 때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이 미세먼지를 '조리흄' 이라 부른다.
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가정집에서 조리 시 조리흄 농도를 직접 재어 보았다. 시금치 된장국을 끓일 때 초미세먼지(PM2.5) 농도 18ug/m³, 삼겹살을 구울 때는 무려 2033ug/m³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매우 나쁨’ 단계로 정한 기준 농도 51ug/m³의 약 4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세먼지가 위협하는 것은 폐와 호흡기 건강뿐만이 아니다. 협심증을 앓고 있는 이종철 씨는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2019년 협심증 증세가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으로 응급약을 섭취하는 빈도와 양이 늘었다. 미세먼지 상황이 좋았을 때는 단 한 번도 섭취하지 않던 약이었다.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한 미세먼지는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미세먼지는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혈관을 통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뇌를 관찰했는데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청각ㆍ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모두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이 약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생각보다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다. 매일 지나치는 버스정류장과 길거리 흡연 구역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이다.
백해무익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담배의 경우 믿을 수 없을 만큼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만들어낸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흡연 구역에서 1m 떨어진 공간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8835ug/m³로 2022년 10월 17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8ug/m³ 의 1000배가 훨씬 넘는 수치이다. 흡연하지 않아도, 흡연 구역을 지나치게 된다면 여지없이 고농도의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도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여전히 우리의 건강을 노리고 있다. 나의 공간을 침범한 미세먼지의 경고. 2022년 10월 19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 미세 팬데믹 2부 실내 미세먼지의 경고>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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