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틸레버구조]분당 탄천 정자교 붕괴 사고를 보면서

내머리속은 지금까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들을 겪으면서 트라우마가 가득하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공사중 가스폭발사고,

대구지하철 방화 사고,

소위 삼포 사고라고 하는 (육.해.공)

   (육) 구포 열차탈선사고,

   (해) 부안 격포리  유람선 침몰사고

   (공) 목포 아시아나 추락사고

천안함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용산이태원 압사사고

 

 

2000년도 초반 자주이용했었던, 분당 탄천 정자교 붕괴사고 소식을 접하고,

사건뉴스와 다음,네이버 로드뷰를 보면서..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는지?

추후 교량 안전점검시 참고할 부분은 없을까?

하는 측면에서 내가 보고 보강하면 좋겠다는 생각한 부분들에게 대해서 기록했다. 필자의 주관적 생각이며, 추측성 글이니평가는 하지 말길 바란다.

 

 

참조한 글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5056552061?input=1195m  , 네이버지도/카카오지도

"갑자기 보행로가 폭삭"…분당 정자동 교량 붕괴로 2명 사상(종합2보) | 연합뉴스

 

사건장소 (연합뉴스 기사참조)

절단면...철근이 모조리 끊어져있다. 일부러 자르지 않고서 저렇게 균일하게 잘릴일은 없을 것 같다. 도로부분과 인도부분을 접합한 부분의 구조가 취약하지 않았나 하고 추정되는 부분이다.

위에서 본 모양..  절단면이 너무  깔끔하고... 눈에 보이는 철근만을 토대로 봤을때 도로부와 인도의 연결 부분이 취약해 보인다.

다리교각은 도로부분에만 있는것처럼 보이고, 인도부분엔 전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인도가 넓은 편이다.

아래 다음과 네이버 로드뷰, 위성지도를 토대로 살펴 봤을때, 도로배수가 잘되지 않아 오랜동안 콘크리트가 물을 먹은것도 강도 저하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정된다.

무너진 곳에 있는 배수구 (출처:네이버 지도 거리뷰)

무너진 곳에 있는 배수구 (출처:카카오 지도 거리뷰)

무너진 곳에 있는 배수구. 다리위의 물을 배출시키기 위한 배수구로 과거자료를 살펴보면, 배수구 주위가 찢겨진처럼 보인다.

배수가 잘되지 않은것을 입증하는 위성사진 (출처:네이버지도)

무너진곳 도로와 인도의 경계부분에 배수가 잘되지 않아, 검게 보인다. 그림자의 방향을 보면 사진위쪽에 형성된것으로 봐서 절대 그림자는 아니다.

무너진 곳 인도와 도로가 만나는 곳 배수가 잘되지 않은 흔적 (출처:다음지도)

배수가 잘안되어 오랜동안 물이 고여있음을 짐작케 해주는 로드뷰자료(출처:카카오지도, 2009년7월)

 

배수가 잘안되어 오랜동안 물이 고여있음을 짐작케 해주는 로드뷰자료(출처:카카오지도, 2011년7월)

 

정자교의 경우는 인도부분이 공중에 떠있는 형태이다.

전문용어로 "캔틸레버(cantilever,외팔보)"  구조라고 한다. 참조할만한 좋은 블로그글

교각은 도로에 치중되어 있다. 다리상판의 구조체도 인도부분하고 도로부분의 구조과 다르다. 배수구의 위치가 도로와 인도의 만나는 부분임을 토대로 보면, 인도부분은 교각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

대구에 있는 정자교와 비슷한 왕복6차선 다리(대봉교)와 편도 5차로의 다리(수성교)의 경우는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대구수성교(편도5차로) 상판지지는 튼튼한 철구조물로 되어 있고 배수구위치를 통해 살펴보았을때 인도의 상당부분이 교각으로 받혀지는 구조이다. (출처:네이버지도 거리뷰)

대구대봉교(왕복6차선) 정자교와 비슷하게 콘크리트 구조물로 받혀지는 구조이고 도로넓이나 인도의 넓이는 비슷하다. 배수구위치를 통해 살펴보았을때 인도의 상당부분이 교각으로 받혀지는 구조이다. (출처:네이버지도 거리뷰)

 

또한. 정자교의 상판이 살짝 주저 앉은 것은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붕괴한 남쪽 뿐만이 아니라, 북쪽부분 상판도 같은 위치에 물이 고여 있다.

붕괴부위 남쪽 인도와 도로가 만나는 부위에 배수가 잘되지 않았다. 배수구 사이이다. (출처:카카오지도 로드뷰)

붕괴된 곳 배수구와 배수구 사이가 살짝 처져 있는 느낌이 든다. 출처:네이버지도 로드뷰

위에서도 밝혔지만, 위에 있는 글들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인 추측에 근거한 글이다.

뉴스에 여러번 언급되었듯이, 전날 비가 많아 왔고 갑자기 붕괴되었다라고 보도되었다.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다리이고, 오랜동안 물을 머금고 있었고, 지지하는 힘이 약하고, 철근이 약하게 결합되어 있었다라고 하는 시나리오가 도로강도를 저하할 수  있다라고 한다면, 교각이 인도부분의 하중을 충분히 받아주지 않고, 평소 상판의 배수가 잘되지 않는 다리가 있다면, 보강을 하거나 안전진단을 해보아야 하지 않나? 한다.

선진국으로 도약한지 얼마되지 않고, 세계 패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혼돈의 시대에 더이상의 생명이나 재산상의 피해가 더이상은 일어나지 않았음을 바래본다. 글을 마칠려고 하는데, 석연치 않고 우울한 마음이 든다. 대한민국 화이팅!

 

끝.

 

대한경제 '캔틸레버 꺽임' 사고 ... 야탑10교와 판박  관련 기사 홈페이지에서 보기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304061453134240464 

‘캔틸레버 꺽임’ 사고…야탑10교와 판박

 

캔틸레버구조 올림픽공원 청룡교 붕괴사고 관련 기사 : http://songpanews.com/front/news/view.do?articleId=15163 

[송파신문] 올림픽공원 청룡교 인도 붕괴

캔틸레버구조의 올림픽공원 청룡2교의 하부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