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BS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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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후유증, 또 다른 고통의 시작
-확진자 1,900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코로나 19 후유증의 주된 증상은 무엇이고 후유증이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내 몸에 있는 눈, 귀, 코 각종 신경 부분이 하나씩, 하나씩
문제가 생기면서, 나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구나.”
멍함, 시력 저하, 무기력증, 두통, 후각 상실
멍듦, 피로감, 기억 상실, 이명, 근육 경련, 시력 감퇴까지
피로, 전신 위약감, 체중 감소, 근육통, 탈모, 피부 발진
생리 불순, 성 기능 장애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코로나 19 후유증 환자들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감염되어
감염자 중 10명 중 3명이 걸리는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었다면
일주일만 지속될 줄 알았던 증상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삶의 질을 저하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본다
발생 기전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체내 유입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데
이 수용체는 심장, 뇌, 위장관 등 장기에 발현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후유증은 왜 생기고,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걸까?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코로나 19 후유증의 다양한 증상들을 EBS 명의 <코로나 19 후유증, 또 다른 고통의 시작> 편에서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1년 7월 29일 (금) 밤 9시 50분, EBS 1
200여 가지가 넘는 코로나 19 후유증 증상, 원인과 진단 기준은?
20가지가 넘는 코로나 후유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40대 중반 환자. 간헐적 이명, 근육 경련, 시력 저하, 녹내장, 기침, 가래, 눈 통증, 극심한 피로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늘어나기만 증상들! 최근 그를 괴롭히는 것은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명이다. 일상에 작은 소리 하나도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들리는가 하면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설거지 할때, 부딪히는 그릇 소리마저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또 시력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 19 감염 후 안압이 높아지더니 녹내장 전 단계 진단을 받을 정도로 망막까지 손상된 상태. 후각은 물론 미각 기능마저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데. 식도엔 곰팡이균이 침범해 칸디다증이 생기고, 없던 비염과 근육 경련 증상까지 셀 수 없는 증상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감염 후 일상으로 돌아간 이들과 달리, 그는 직장도 사표를 내야 했다. 기저질환 하나 없이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했던 건강한 40대 남성이 하루 아침에 건강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환자를 더 두렵게 하는 것은 어디서, 어떻게 무슨 치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코로나 19 감염 후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환자들이 약 30%에 이르지만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과정이어서 정확한 진단 기준도, 치료 방법도 없어 환자들의 고통은 몇 배나 커지고 있다.
코로나 19 후유증은 도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
롱코비드 우울과 불안장애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한 달간 의식을 잃을 만큼 상태가 위중했던 40대 초반 환자. 그는 폐섬유화로 에크모라는 체외순환기계 장치를 달고 생명을 유지할 만큼 위험한 상황에 놓였었다. 가까스로 살아남아 코로나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아직도 그는 코로나 19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인한 폐섬유화로 폐기능이 약해지면서 계단을 오를 때는 물론이고 지인과 통화를 할 때도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낙상사고로 골절됐지만, 수술 한 자리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염증이 계속되고 있다. 예상치도 못한 증상들에 불안과 우울감으로 수면장애까지 호소하고 있는 환자! 실제로 집안의 가장이지만 일터로 복귀도, 일상 회복도 어려워졌다.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탓에 치료비만 1억 가까이 이를 정도가 됐다.
롱코비드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불안과 우울장애를 호소하고 있는데. 과연 해결책은 있을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지장애까지?
대학원 원서를 넣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원서 제출을 깜빡해버린 20대 여성. 코로나 19 감염 이후 잦은 건망증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심지어 자신이 식사를 했는지 조차 알지 못해 하루 종일 굶기까지 했다. 걱정된 마음에 코로나 19 후유증 클리닉을 찾은 여성. 그런데 놀랍게도 실제로 그녀의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실제로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우한지역 감염자 중 12.4% 가 실제로 인지기능이 저하되었음이 보고되기도 했는데 어떤 이유로 코로나 19 감염은 인지기능 장애 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일까? 그것은 후각 기관에 자극을 신호로 처리하는 중추 신경계가 해마와 인접해있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예상하기 힘든 다양한 증상들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 19 후유증! 국내 최초 클리닉을 개설한 의료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에 나서고 있다. 한 가지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환자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나 진단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코로나 19 감염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다.
조금은 느슨해진 방역! 오미크론 변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과 같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다.
EBS 명의 <코로나 19 후유증, 또 다른 고통의 시작> 편에선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환자들을 통해 코로나 19 후유증에 증상과 이후 제도적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본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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